오늘 아침 은행을 다녀왔는데, 환율을 보고 진짜 환장할 뻔했어요.
외화 예금 통장을 만든지 3일만에 환율 30원 오른거 실화?
오늘 자 1,163.13 까지 올라갔어요. 정말 이러다가 1,200원까지 오르는건 시간문제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2가지 입장 다 담아볼게요.
CONSERVATIVE 01.
24일 원/달러 환율이 1150.9원으로 마감하여 지난 4월 8일 1,147.7원의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보면, 1~2월 중에는 1,1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였으나 3월 이후에는 상승으로 전환한 가운데 4월 17일 이후에는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원화 약세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축소가 주된 배경인 가운데, 국가간 경기차별화에 따른 달러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64억 달러에 달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9년 1분기에는 수출이 전년대비 8.4% 감소한 영향으로 10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중에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장단기 금리역전 등의 악재를 불식하면서 미국경제는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타 국가의 경기회복은 기대보다 미뤄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징적인 사실은 중국의 1분기 GDP가 발표된 4월 17일을 기점으로 원/달러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의 1분기 GDP는 예상을 상회한 전년대비 6.4%를 기록하면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기대가 축소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4일에는 호주의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올해 중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24일의 원/달러 환율 급등은 돌발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수출 부진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 축소, 국가간 경기차별화에 따른 달러강세 등은 당분간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유럽 및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3분기 이후 뚜렷해지고, 한국 수출은 2분기 중 저점을 확인하면서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어, 4분기 중에는 전년동기 대비 (+)로 전환될 전망이므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에 따라 당사는 기존 환율 전망(연말 1,120원)을 유지하며, 연중의 변동 범위는 1,110~1,170원으로 제시한다.
[출처] 삼성증권 정성태 책임위원
CONSERVATIVE 02.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4월 29일~5월 3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달러화 환율 향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2.12% 상승한 116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전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경기 하강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원화는 상대적 약세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160원을 상향 돌파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부터 5월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미국 FOMC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기존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의 시장 친화적 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경우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인덱스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점과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가팔랐다는 시장의 인식 등으로 29일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4월 제조업 PMI가 발표되는데, 전월비 반등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 완화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려했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PROGRESSIVE 01.
원·달러 환율이 강(强) 달러의 영향으로 1160원을 넘어섰다. 호주발 신흥국 통화 약세 분위기 속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까지 발표되며 환율 변동성을 키웠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하반기 흐름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5일과 24일에는 각각 9.6원, 9.1원 급상승 한 바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는 유가 상승과 수출 부진 우려,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반해 비(非) 미국 국가들의 경제 여건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되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둔화 조짐도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089까지 올랐다. 이는 2017년 5월 16일(98.202) 이후 최고 수준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4월을 지나면서 완화될 여지가 있는 만큼 급등세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5월 유럽의 주요 정치 일정을 마무리한 2분기 후반에는 유로화 반등을 통한 달러의 완만한 약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2분기 상승 기조를 지나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160원, 하반기 1130원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한국과 미국 간의 GDP 성장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DXY)가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 긴축 온건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여건의 상대적 우위로 강세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은 2분기 상방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상승 기조 상에 위치하지만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당분간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연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펀더멘털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강달러 혹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환율 동향은 이와 같은 전망의 경로”라고 밝혔다. 분기별 환율 평균값으로는 각각 2분기 1140원,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을 제시했다.
[출처] 데일리안
여러가지 분석이 있는데, 저는 그래도 오늘 조금 사놓기로 했어요. 원화 약세가 다시 회복하면서 강세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이도 미국의 FOMC 의 반응을 보며 진행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위기를 보았을때 약세가 그렇게 완화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솟는 환율,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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